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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칭찬합니다

주핀란드 대사관 이선호 실무관님 진심으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작성일
2021-01-27 02:26:26
조회수
6806
작성자
김**
안녕하세요?

먼저 저와 아직 만1살인 저의 아기를 무사히 집에 갈 때까지 도움을 주신
주핀란드 대사관 이선호 실무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어디에 이 고마움을 표시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이제 알아 조금 늦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평범한 일상의 사람이었기에
해외에서 대사관의 도움을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고 난 그냥 대한민국 국민일뿐인데 이렇게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너무나 감사했고 또한 많은 분들이 영사콜앱을 알고 계셨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2시간동안 일어난 아주 긴 이야기인데 포인트는 경유국인 핀란드 공항지침이 기준없이 허술했고,
대한민국 대사관의 도움으로 저는 거주국인 영국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국에 거주를 하기에 인천에서 핀란드를 경유하여 런던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여정이었습니다.
거의 10시간 가까운 비행에 만1세의 아기가 힘들었는지 열이 나고 칭얼대기에
승무원에게 아기용 해열제가 있냐고 물어본 후 부터 모든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기 해열제는 함부로 줄 수 없어서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했고
알겠다고 리포트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아기해열제는 바로 제공되지 않았고
우선 저희를 제일 뒷자리로 격리조치 했습니다. 코로나 시대라서 이해되었고 순응했습니다.
착륙직전이 되어서 아기 해열제를 액상으로 주었으나 아기가 안먹자 바로 가져갔죠

그리고 착륙후 모든 승객이 내린 후 마지막에 내렸고
내렸더니 응급팀 5명과 군인2명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문을 내리자마 바로 바이탈, 열등 아기를 검사하기 시작했고 아기는 무서워서 더 많이 울었습니다
울면서 열이 더 오른것 같은데, 저희에게 코로나 검사를 요구했고 그러겠다했습니다.
사람들끼리 의논을 하고 제가 안아서 달래어 아기가 울음을 그치자 아기에게 열이 안느껴졌습니다.
(이제와서 생각하면 장시간 비행기가 덥고 힘들어서 그랬던것 같습니다)
아기가 열이 내린거 같다고 했지만 그렇게 짧은시간에 열이떨어질리 없다고 체온측정을 거부했습니다
제가 정말이다 다시 한번 측정해달라 사정했는데 측정했더니 38도가 나왔습니다.
아기에겐 엄청난 열은 아니라고 생각이되는데, 자기들도 엄청 당황해서 다시 재보자 했는데 애기를 또 울리고 재니 39도가 나왔습니다 또 열이 올랐다며 코로나 검사를 하고 가야한다고 해서 그냥 수긍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검사결과가 3~4일 정도 걸리니 핀란드 근처 공항에서 2박이나 3박을 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모두가 떠나고 공항직원같은분에게 감시를 받으며 공항구석에서 아기와 그냥 3시간을 방치된채 있었습니다. 거기서 너무 당황스러웠고 급하게 영국에 있는 남편에게 보이스톡을 했습니다.
일단은 거기까지도 이해했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분명 처음 사람들은 국제선에서 검사를 하고 국내선으로 넘어가서 호텔에 지내야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오더니 공항밖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했습니다.
공항밖 병원은 택시로 30분이며 택시비도 저희가 부담해야한다고 해서 처음말한대로 공항에서 검사하지 않느냐 했더니 그 직원은 자기는 시키는 일만 하는거라 모른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수화물이 3개였는데 그것마저 다 가져가라고 해서, 성인여자 한명이 아기랑 유모차랑 수화물3개를 들고 일반도로로 나갈 수 없다 설명했더니 보관함에 돈을 내고 맡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동행자도 없이 자기들이 준비한 콜택시에 태웠습니다.

아무도 동행하지 않으면 난 어디로 어떻게 찾아 가냐 했더니 핀란드인들은 모두 영어를 잘해서 물어보면 된다는 황당한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게 아니라 병원 어느 파트를 찾아가고 누구를 찾아가는지 어떻게 아느냐 했더니 그냥 큰 병원이니 인포센터에 가서 이름을 말하면 알거라고만 알려줬습니다.

아기가 어려서 아기음식이나 기저귀도 2박이나 3박할 정도의 양이 없다 이런것들은 어떻게 구하냐고 했더니
병원에서 제공하거나 구입할 수 있게 도와줄 것 이라 했고, 숙박 역시 병원에서 병실에서 지내거나 의사의 판단에 따라 병원에서 알려주는 호텔로 이동하면 된다고 모든 것은 병원에서 지시할 것 이라 했습니다.

당연히 그런 줄 알았던 병원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심지어 아기는 코로나검사도 했고 열도 내렸는데 저녁7시가 되어도 저에 대해 검사를 하지 않자 불안해서 물어보았더니, (검사결과가 빨리나오려면 빨리검사를 해야하니) 저희와 같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연계되어서 오는 병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거긴 응급 소아병동이어서 성인은 저는 검사를 받을 수 없다했고, 공항에서는 저도 검사증이 있어야한다 했는데 아무도 제가 어디서 검사를 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병원측에 연락받은 정부나 공항측 사람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으나, 거긴 코로나 연계 전문 병원도 아니었고 그런전화는 처음받았고 누가 전화했는지 전화번호조차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공항서비스센터고 핀에어고 여기저기 전화했지만 아무도 저와 아기의 추후 행선지를 몰랐습니다. 언제 공항에 돌아가야하는지, 결과증은 어떻게 전달되는지, 어디서 숙박을 해야하고, 다음비행기는 어떻게 탈 수 있는지, 그 어떠한 안내도 없이 그냥 어떤 병원에 저와 아기는 방치되어졌습니다. 정말 한국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인천공항에 내려서부터 철저하게 모든것이 분업화되어 이루어지는 반면 핀란드는 책임자도 없고, 검사를 하라고 보냈는데, 저희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공항은 핀에어 물어보라고 하고 핀에어는 공항에 물어보라는 상황입니다.

남편이 전화한 핀에어서비스센터에선 내가 이미 공항밖으로 나갔기때문에 코로나 검사를 해야한다하는 말만 할 뿐 아무도 어느 병원에 연계되어 보내야하는 지 몰랐습니다. 공항밖으로 나간게 내 의지도 아니고 처음부터 왜 어린아기와 눈이 펄펄오는 핀란드입국을 시켰는지 모르겠습니다.

아기 역시 단순열이어서 해열제 한번에 열이 36도 까지 내려가서 당장 병원을 나가야한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안내해주는 호텔같은것도 없고 심지어 저희는 코로나 의심자라 검사를 받게 된건데 음성판정 전인데도 핀란드 아무 호텔에 가라는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때가 밤 8시~9시경이었는데 저희는 음식은 커녕 물한모금도 제공받지 못했습니다.

영사콜앱을 이용했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상담원분이 크게 공감해주시며 긴급한 상황으로 받아주셨습니다
바로 핀란드대사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핀란드 대사관에서 두분이 오셨어요 확실하지 않지만 병원이랑 먼거리에서 오신 것 같았습니다. 밤10시경 저희를 우선 어딘지 모를 병원에서 픽업해서 호텔안에 있는 공항으로 이동을 도와주셨고 병원관계자와 앞으로 검사결과증을 어떻게 받을지 확인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또 그 과정에서 핀에어는 우리가 보내진 그 소아과의 검사결과증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병원이라서 다른 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해야한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습니다.

그동안 저희 남편도 핀에어에 여러번 연락을 해서 상황이 이러하니 열이 있었던 아기 검사증만으로 출국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고, 받아들여 졌습니다.

우선 호텔에 있는 공항에 도착했더니 다행히 일하고 있는 핀에어 직원들이 있어서
지금 사정을 다 설명했고, 병원은 우리가 선택한 곳이 아니라 보내진것이다 어필했고, 자기들도 이런일이 처음이라며 지정된 병원이 아니지만 그 병원의 결과증을 받아주겠다고 했습니다. 수화물도 찾아서 다음날 비행편으로 연결시켜주고 다음날 비행편을 발권해줬습니다.

그래서 겨우 밤12시경 호텔로 들어가나 했는데 그 소아과의 검사결과지는 팩스로만 전송이 된다고 합니다.
보안상 이메일이나 사진은 어렵다고 하는데, 핀란드 공항에 팩스가 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비지니스센터 이런곳도 없었구요, 공항내 호텔에도 없었습니다. 결국 공항 인포센터를 찾아가서 거의 새벽1시가 되는 시간에 이선호 실무관님이 적극적으로 팩스를 꼭 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 어필해주셨습니다. 결국 유일하게 한 호텔에 팩스가 있었고, 거기 숙박객이 아니지만 그 유일한 호텔로 병원이 보내고, 그 호텔 직원이 받아줘서 제가 받아 갈 수 있게 연결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기는 새벽 1시가 넘어 드디어 공항내 호텔에 들어와 쉴 수 있게 됩니다.
내내 징징대던 아기가 호텔에 도착하자마 좋아서 뛰어놉니다.
그리고 저는 피곤해서 잠에 빠질 줄 알았는데 팩스가 잘 올까 걱정이 되어 사실 한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11시경 팩스를 보냈다고 병원에서 연락이 왔고, 그 다음날도 실무관님은 팩스를 받은 호텔에 연락해 잘받았는지 찾으러 가겠다 재확인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행시간전에 무사히 그 호텔에 찾아가 드디어 음성판정종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실무관님은 음성판정 받은것을 너무 기뻐해 주셨고, 제가 남편에게 연락을 잘 못할까봐 영국에 있는 남편에게도 전화를 하며 상황을 알려주셨고, 제가 게이트 들어갔는지도 확인하시고 거기다 영국 도착하고 다음날에도 전화오셔서 잘 집에 도착했냐고 연락주셨습니다.


시기가 이런만큼 경유지에서 코로나 검사는 철저히 할 수 있는데 동의하지만
그 과정과 내용이 너무 기준이 없고 12시간동안 검사자가 고군분투할동안 물조차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공항과 항공사의 미루기식으로 춥고 어두운 낯선 곳에서 아기와 저는 내팽겨쳐진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글로만 써도 이렇게 길고 힘든 얘기를 이선호 실무관님이 정말 본인 일처럼 도와주셨습니다.
심지어 그날이 일요일 밤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죄송한 주말밤시간이죠.
도와주신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지만 모르는곳에 아기랑 단둘이 남겨졌을때
한국 대사관분들의 존재만으로도 너무 위안이 되고 안심이 되었습니다.

저도 증상이 없고, 아기가 빨리 열이 내려 확인증 나오기전에도 저는 음성일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타인 입장에서는 코로나일지도 모르는 아기도 차에 태워주시고
적극적으로 뛰어다니고 새벽에도 비행기 타는 순간에도 도착한 후에도 확인해주시고 걱정해주신

주핀란드 대사관 이선호 실무관님께 정말 평생 잊지못할 은혜를 입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만족도 조사 열람하신 정보에 대해 만족하십니까?